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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고 쉬운 우리말 운동’...이번엔 소통 행정 공공언어로! N

No.223065943
  • 작성자 홍보팀
  • 등록일 : 2024.12.30 17:04
  • 조회수 : 553

영남대학교 국어문화원·국어문화연구소, ‘2024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 사업’ 성과

창원특례시와 함께 ‘바르고 쉬운 우리말’로 바꿔

[2024-12-30]


<공공언어 개선 용어>


“‘릴레이-시니어’ 아니라 ‘잇기운동-어르신’입니다”


영남대학교(총장 최외출)와 창원특례시(시장 홍남표)가 협력하여 행정 현장에서 자주 사용하는 어려운 공공언어를 바르고 쉬운 우리말로 바꾸어 제시하였다.


‘국어책임관 활성화 지원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을 받아 공공기관의 국어책임관 제도를 활성화하고,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시행되고 있다. 영남대 국어문화원(원장 김세환, 국어국문학과 교수)은 2021년부터 지금까지 4년째 다양한 공공기관과 업무 협약을 맺어 본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올해는 창원특례시와 함께 7월부터 12월까지 일상생활에 깊숙이 들어와 있는 행정 용어를 누구나 이해하기 쉬운 우리말로 순화하는 작업을 진행했다. 

 

 이 사업은 ‘알기 쉬운 용어의 개발과 보급’과 ‘국어 사용 환경 개선 시책 지원’, ‘국어책임관 역량 강화’로 나누어 진행되었으며, 행정 분야의 어려운 용어를 순화하고, 창원특례시에서 사용하는 공공언어를 개선, 이를 바탕으로 공공언어를 사용하는 내부 직원의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하였다. ‘알기 쉬운 용어의 개발과 보급’은 창원특례시의 공문서에 있는 약 300개의 행정 용어를 정하여 대체어를 마련하는 작업을 시작하였다. 여러 차례 언어 전문가와 행정 분야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최종 30개의 순화어를 선정하였다. 이 과정에서 일반인과 현장 종사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시행하여 현장에서의 수용 가능성도 확인하였다. 창원특례시의 개선된 행정 용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소통 창구에서 쉽게 볼 수 있도록 성과물을 만들어 홍보하였다. 기관 행사로 ‘멋글씨로 빛나는 토박이말 공모전’과 ‘찰칵! 새로고침 우리말 사진 공모전’을 개최하여 경남도민이 함께 참여할 기회도 마련하였다.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길라잡이 표지>


 ‘국어 사용 환경 개선 시책 지원’으로는 창원특례시의 공공언어 개선을 위해 누리집에 있는 공문서를 중심으로 공공언어 사용 실태를 조사·분석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길라잡이’를 발행하였다. 이와 함께 직원 대상 국어 교육을 본청과 구청 5곳을 포함하여 6회 진행하였다. 이번 교육으로 창원특례시와 구청 직원들은 일상적으로 접하는 행정 용어와 공문서 언어를 보다 쉽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법을 배웠으며, 이는 공공언어 행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영남대 국어문화원 김세환 원장은 “이미 고착화된 용어를 바꾸는 것은 많은 사람들의 노력과 시간이 있어야 한다. 무분별한 외래어, 외국어, 외국 글자 등의 사용을 지양하고 대체어를 개발하는 정책은, ‘바르고 쉬운 우리말’을 사용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다.”라면서 “창원특례시에서 사용하는 행정 전문용어나 공공언어를 바르고 쉬운 우리말로 바꾸면 공공분야의 우리말 사용을 촉진하며, 시민과의 원활한 소통을 도와준다. 우리 문화원에서 제안한 공공언어와 순화어를 자주 사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당부했다. 


 영남대 국어문화원은 행정 분야의 현장에서 개선된 순화어와 바르고 쉬운 공공언어 사용 문화를 확산하고, 일반인들에게 사업의 취지와 성과를 알리기 위해 각종 매체를 통해 홍보를 진행할 계획이다.